'라이언 킹' 이동국(37·전북)이 빈즈엉전 격파 선봉에 섰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빈즈엉(베트남)과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 출전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최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에 세우고 좌우 윙어에 고무열과 로페즈를 배치했다. 고무열은 12일 FC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중원에는 이재성과 이종호를 선발로 내세운 최 감독은 포백에 변화를 줬다.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임종은과 신인 최규백으로 구성했다. 최 감독은 14일 빈즈엉전 기자회견에서 "23세 이하 선수는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최규백은 올 시즌 첫 출전이다.
빈즈엉전 명단은 20일 울산전을 대비한 포석이다. 김형일은 올 시즌 ACL 두 경기를 포함 K리그 개막전까지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 휴식이 필요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서울전을 교체 명단에서 대기했던 임종은은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선발 투입됐다. 좌우 풀백에는 박원재와 김창수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캡틴' 권순태가 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