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담담했다
그는 오리온을 칭찬했다. 모비스는 2차전 초반부터 풀코트 프레스를 사용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여유있게 넘어왔다. 유 감독은 "패턴이 바뀌었다. 상대가 패스로 넘어왔다. 포인트가드가 아닌 헤인즈가 볼을 운반하기도 했다"고 했다.
수비는 성공이었다. 조 잭슨은 25득점을 했지만, 애런 헤인즈는 18득점으로 막았다. 헤인즈의 야투 성공률은 45%. 62점만을 줬다.
하지만 모비스는 59점에 그쳤다.
유 감독은 "경기 내내 공격이 부진했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얘기할 게 1~2가지가 아니다"라며 "함지훈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2대2 공격이나 전체적인 골밑이 뻑뻑했다"고 말했다.
양동근도 8득점에 그쳤다. 극심한 견제가 있었다. 6개의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유 감독은 "(양)동근이가 시작부터 생각이 많았다. 팀을 이끄는 것과 자신의 득점 등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