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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 "이기고 있을 때 여유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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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바스켓을 하며 여유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22점 차 완승에도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은 보완점부터 얘기했다. 전주 KCC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PO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안양 KGC를 80대58로 제압했다. 주포 안드레 에밋이 2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15득점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태풍은 7득점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다. 이날 승리로 KCC는 73.7%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은 38번 중 28번이었다. 추승균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른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KGC의 공격력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워낙 좋았다. 그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고 선수들도 연습을 충실히 했다"며 "앞선에서 신명호, 김효범, 김민구, 김태술, 전태풍 등이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상대보다 실책이 더 많았던 점은 고쳐야 한다. 리바운드에서 상쇄시켜 다행이었다"며 "2차전에서 이 부분을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CC의 실책은 16개, KGC는 12개였다.

추 감독은 이어 "3쿼터에 끝냈어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고역 템포가 빨리지면서 하승진의 백코트가 힘들었다"며 "이기고 있을 때 템포 바스켓을 하면서 여유있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연구를 해서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일단 큰 변화없이 수비먼저 강조할 생각"이라며 "상대 주포가 있으면 그 선수를 주력해서 막겠다"고 밝혔다.

전주실내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