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포츠단은 29일 주주총회에서 김준교(61) 중앙대학교 부총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준교 신임 사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예체능부총장, 안성캠퍼스 발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대 부총장을 맡아 학교 운영과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특히 2013년부터 야구, 축구, 농구 등 중앙대 스포츠팀 육성을 이끈 바 있다.
kt는 "kt스포츠가 운영 중인 야구, 농구, e스포츠, 사격, 하키 등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단의 전력 향상을 위해 완전히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할 적임자이다. 또 스포츠에 브랜드를 접목하고 수원 kt 위즈파크 디자인, 마케팅 이벤트 등 팬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서 김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별도 취임식 없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신임사장은 "프로야구, 프로농구뿐 아니라 e스포츠, 사격, 하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기업인 kt스포츠의 사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두번째 시즌을 맞는 kt위즈를 비롯한 각 팀들을, 경기력은 물론 '팬 인식 속 명문구단'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의 메달 획득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관통신사업자인 kt그룹이 선보이는 '세계 최초 5G 올림픽'에 기여하는 등 kt스포츠를 국내 대표 스포츠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