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가 이말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웹툰계의 아이돌' 기안84의 혼자남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절친인 웹툰 작가 이말년, 박태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태준은 "둘이 옛날 같이 살지 않았냐"고 말을 꺼냈고, 기안84는 "젊은 나이에 홍대에서 뭘 해보자고 한 건데 한 1년 살더니 사람 살 곳이 아니라고 느낀 다음에 이말년이 바로 결혼한다고 도망치듯이 나갔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말년은 "너랑 헤어지고 싶어서 억지로 결혼했겠냐. 결혼했으니까 나간 거다"라며 "그럼 너랑 그 피폭현장 같았던 곳에서 3명이서 사냐. 결혼하니까 나간 거다"라며 황당해 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어쨌든 계약 기간은 끝내야 될 거 아니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태준은 "형 나가니까 많이 외로웠나 보다"라고 위로했고, 이말년은 "기안84는 태생적으로 외로워한다"고 말했다.
또 기안84는 결혼하라는 말에 "말년이 형 보고 여럿 봤는데 별로인 거 같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말년은 "난 행복하다. 네 주변 유부남 중에 내가 제일 행복해 보이지 않냐"며 "같이 살면 든든하다. 특히 난 자식한테 의지할 줄 몰랐는데 자식이 사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 '쟤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것보다
자식도 씩씩하게 사니까 나도 씩씩하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