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가 태국 푸켓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나영석 PD에 깜짝 놀랐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 첫 회에서는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가 나영석 PD에게 납치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석 PD에게 포섭된 배우 김선영, 라미란은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에게 '꽃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은근히 흘리면서 담소를 나눴다.
이때 라미란은 나영석 PD와 친척이라며,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얘네 좀 '꽃청춘'에 데려가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 앞에 깜짝 등장한 나영석PD는 "지금 아프리카로 가면 될 것 같아요"라고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에게 말했다.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는 당연히 한국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 나영석PD가 갑자기 등장하자 깜짝 놀라 경직됐고 특히 고경표는 놀란 마음에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류준열은 "나영석 PD를 보고 닮은 사람인 줄 알았다"고 나영석PD의 깜짝 등장 소감을 전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두 달 전부터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를 찾아가 아프리카로 떠나기 수월한 장소인 태국 푸켓을 포상휴가지로 제안했다. 그 후 납치를 위해 푸켓에 도착해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14시간동안 호텔에서만 머무는 등 납치 전문가다운 치밀함을 보였다. 본격적인 실행에 앞서 라미란, 김선영, 김성균을 포섭하고, 라미란이 전화를 걸면 나영석 PD가 갑작스럽게 등장해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를 납치하는 작전을 짰다.
한편 다음주 금요일(26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tvN '꽃청춘 아프리카' 2회에서는 비행기를 놓친 박보검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쌍문동 4형제'가 렌터카 '문동이'를 타고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