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의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NC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8대2로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4대3으로 승리한 NC는 kt전 승리로 상승세 속에 투산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NC는 16일 간단한 훈련을 마친 후 2차 전지훈련지인 LA로 이동한다.
경기는 7회말 갈렸다. 이전까지는 팽팽했다. NC는 1회말 kt 선발 박세진을 공략하며 2점을 선취했다. 모창민의 1타점 중월 2루타와 조영훈의 추가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kt도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4회초 캡틴 박경수가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7회초 윤요섭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졌다.
하지만 7회말 NC가 대거 6득점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6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kt 좌완 정성곤이 흔들리며 대량실점이 나왔다. 위기 상황서 유격수 심우준의 홈 송구가 부정확해 NC의 결승점이 나왔고, 이어 정성곤이 애매한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악송구를 저질러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승기를 가져온 NC 타선이 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NC는 선발 강장신이 최고구속 14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손정욱-김선규-구창모-최금강-최성연-민성기가 이어 던졌다. kt는 박세진에 이어 이상화-정성곤-최대성이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최대성은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