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가화만사성'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김영철부터 '인내의 달인' 원미경까지 8인 8색 캐릭터 영상 예고가 공개된 것.
13일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제작 스토리 플랜트)의 봉가네 캐릭터 영상 예고가 공개돼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집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가장 봉삼봉(김영철 분)과 참고 또 참는 안주인 배숙녀(원미경 분) 부부의 모습을 시작으로 일등 맏며느리 한미순(김지호 분), 꽃 같은 장녀 봉해령(김소연 분), 허세왕 장남 봉만호(장인섭 분), 막내 딸 봉해원(최윤소 분), 전직 여배우 첫째 동생 봉삼숙(지수원 분), 형아 바라기 막내 동생 봉삼식(윤다훈 분)의 모습이 차례로 담겨 있다.
봉가네 가족 구성원들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범상치 않은 행동으로 웃음을 터지게 한다. 특히 절대군주 봉삼봉은 '가화만사성'의 직원들을 모두 소집해 레이저 눈빛을 내뿜으며 절도 있는 태극권 체조를 진행하고 있어 '군주'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배숙녀는 귀에 착 감기는 구시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형아~ 오빵~ 지랄들을 떨어요"라며 입을 삐죽이며 투덜거리다가도 눈치를 살피는 '참기의 달인'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배숙녀는 신발을 벗어 던지고 시장 한복판을 달리거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극강의 촌티패션을 선보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이어 죽순 4상자쯤은 거뜬히 드는 맏며느리 한미순과 보고만 있어도 해피 바이러스가 전해지는 꽃주부 장녀 봉해령, "형아~형아~나는~"이라고 형을 녹이는 애교를 부리는 봉삼식까지 캐릭터들의 모두 다른 매력이 영상 속에 진수성찬처럼 차려져 있어 보는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캐릭터 예고 영상의 시작과 끝에 '가화만사성'의 제 3의 주인공 '짜장면'과 '가족'이 담겨 강렬함을 선사한다. '가화만사성'의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도마 소리와 '지글지글' 춘장을 볶는 맛있는 소리로 청각을 자극하고, 이어 먹음직스런 '짜장면' 한 그릇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하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2016년 작품. 특히, 이동윤 PD 와 조은정 작가가 '신들의 만찬'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가화만사성'은 MBC '엄마'의 후속으로 2016년 2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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