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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프로리그', 시즌 첫 SKT-kt 라이벌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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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가 이번주 열린다.

설날 연휴를 마친 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의 1라운드 2주차 경기가 15~16일 열리는 가운데, 16일 e스포츠의 영원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 T1과 kt롤스터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오프시즌에서 변화를 겪은 두 팀의 첫 대결이기에, 시즌 전체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대결에서 3승3패로 호각지세를 이뤘지만, SKT가 통합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거두며 한 발 앞선 바 있다.

kt는 이동녕을, 그리고 SKT는 이신형을 첫 세트에 각각 내세웠다. 김명식은 SKT 소속으로 처음 프로리그에 나서는데다 친정팀인 kt를 상대하는 것이기에 관심을 모은다. 1주차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승리로 팀의 첫 승을 이끈 kt 주성우가 SKT의 신예 에이스 박령우를 상대로 4세트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15일 1경기에는 CJ엔투스와 MVP치킨마루가 맞붙는데, CJ는 지난 시즌 다승왕 김준호를 1세트에 배치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준호는 미디어데이에서 이미 다승왕 2연패 도전을 공언한 상태여서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기대된다. 치킨마루의 네이밍 스폰서를 받게된 MVP는 이날 경기에 이어 16일 삼성 갤럭시를 만나는 더블헤더이기에 쉽지 않는 행보가 예상된다.

2경기에는 스베누를 인수해 재창단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와 경기를 치른다. 아프리카는 아껴두었던 이원표와 최지성 카드를 각각 1세트와 4세트에 배치했다. 진에어는 조성호를 첫 주자로 내세운다. 특히 4세트에서 프로리그 최연소인 진에어 조성주와 최연장자 최지성과의 매치업이 성사되면서 패기와 노련함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주차 프로리그는 변경된 맵이 적용된다. 프로리그 공식 맵 중 레릴락 마루과 프리온 단구의 업데이트 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이벤트도 계속된다. '치어풀 삼행시 이벤트'는 현장에서 배부되는 치어풀 용지에 선수들의 이름을 활용해 멋진 삼행시를 지어준 관람객 중 중계진이 선정, '스타2 : 공허의 유산' 일반판을 선물한다. 게임채널 SPOTV게임즈를 비롯해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아주부TV 등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