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배드민턴 꿈나무 제전인 원천배 초등학교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남자 18개팀(한국 16개 시도 선발팀+일본, 대만 각1팀)과 여자 16개팀(한국 14개 시도 선발팀+일본, 대만 각1팀) 등 총 238명의 초등학교 4,5학년 꿈나무들이 실력을 겨룬다.
스포츠 브랜드 ㈜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의 창립자인 김덕인 회장(96)의 호를 대회명으로 창설된 원천배는 한국 배드민턴 꿈나무 육성의 산실이다. 이용대 성지현 등 38명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천배를 거쳤다.
원천배는 경쟁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다른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하루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는 레크리에이션 행사(23일)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원광대 교수의 멘토 스쿨(24일)이 꿈나무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부터 대회 단체전은 단식만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복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단식 선수 양성을 위해 협회에서 경기 종목에 변화를 시도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