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 역과 '러브 액츄얼리'로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영국 배우 고 앨런 릭먼의 연출작 '블루밍 러브'가 2월 국내 개봉한다. 앨런 릭먼은 암투병 끝에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
'블루밍 러브'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완벽한 정원을 만들라'는 루이 14세의 명령에 베르사유 정원의 책임자가 된 '르 노트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정원사 '드 바라'(케이트 윈슬렉)와의 계약 결혼 이후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앨런 릭먼은 연출은 물론 루이 14세 역으로 출연도 했다.
주인공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러스트 앤 본', '스윗 프랑세즈'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벨기에 출신 배우. 영화 '더 리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윈슬렛은 영화 '스티브 잡스'로 올해 아카데미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블루밍 러브'는 '센스 앤 센서빌러티'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앨런 릭먼과 케이트 윈슬렛이 연출자와 출연자로 20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앨런 릭먼을 그리워하는 국내 영화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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