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스터리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무림학교'의 반전 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가 신비의 힘을 가진 보물 천의주를 지키려는 자와 가지려는 자의 본격적인 세력 다툼과 황선아(정유진)의 출생을 둘러싼 의혹으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가운데 배우들의 수줍음과 유쾌함이 엿보이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회분에서 납치된 심순덕(서예지)을 구하러 가는 도중, 인파에 둘러싸인 채 오랜만에 찾아온 이명 현상에 괴로워하던 윤시우(이현우). 순덕이 있는 곳을 바로 앞에 둔 채 고통스러워하던 시우의 엔딩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이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이현우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진지한 연기와는 다른 모습이다. 실제로 촬영 당일 이현우는 많은 플래시와 카메라 셔터음에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고, 채윤(신성우)의 머리 마사지에 시원함을 느꼈는지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현장의 긴장감을 풀어줬다고.
첫 키스에 당황한 순덕이 시우에게서 빠져나오던 중, 왕치앙(이홍빈)을 만나며 삼각관계를 폭발시켰던 지난 7회분 장면 역시 서예지의 손을 사이좋게 잡은 이현우, 이홍빈은 놀러 가는 친구들처럼 유쾌함을 가득 뿜어냈다는 후문이다. 순덕을 납치한 일당과 마주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했던 지난 8회분의 치앙과 선아 역시 카메라 뒤에서는 웃음부자다운 미소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은 "배우들 모두 본 촬영에 들어갈 땐 한없이 진지하고 맡은 캐릭터에 놀라운 몰입력을 보여주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자기 나잇대 같은 해맑음과 귀여움을 자랑한다. 웃고 농담하며 장난치는 모습은 지켜보기만 해도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유쾌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무림 청춘들의 이야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미스터리로 제2막을 시작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무림학교'의 남은 이야기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들의 숨길 수 없는 케미와 반전이 숨어있는 전개로 몰입력을 더하고 있는 '무림학교'. 오는 15일 월요일 밤 10시 제9회 방송.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