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 매체가 선정한 'MLB 팀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CBS스포츠닷컴은 1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팀의 프리시즌 랭킹을 매겨 발표했다. 기존 전력에다 겨울 스토브리그 동안의 전력 보강과 누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정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 뉴욕 메츠에 패했던 컵스는 거액을 투자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컵스는 FA 최대어 제이슨 헤이우드와 선발 투수 존 래키를 영입, 투타의 힘을 업그레이드시켰다.
2015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캔자스시티가 2위에 올랐다. 3위는 캔자스시티에 져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뉴욕 메츠였다. 그 다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위를 차지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속한 팀 중에는 류현진의 LA 다저스가 6위로 가장 높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난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최대 변수라고 봤다.
오승환이 가세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8위,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위,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10위에 올랐다.
박병호를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17위, 김현수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위에 랭크됐다. 이대호가 마이너리그 계약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18위였다.
꼴찌인 30위는 애틀랜타 브레이스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