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시그널'이 이번 주 안방 극장을 충격에 빠뜨릴 사건을 몰고 온다.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 형 스토리로 진행되는 '시그널'은 지난 주 경기남부 연쇄살인 사건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사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번 주에 다루게 될 사건은 '대도 사건'. 미제 사건이라 하지만 단순 절도사건을 왜 '시그널'의 장기 미제 전담팀이 다루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대도 사건'과 맞물려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연상시키는 신이 에피소드로 포함되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그널'은 5화 예고편을 통해 끊어진 다리 신과 버스 폭발신 등을 선공개했고, 시청자들은 '성수대교 붕괴사건을 다루는 것이냐'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또한 다리 붕괴신 외에도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블록버스터급 장면이 보여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버스와 탑차가 폭파되며 엄청난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경찰을 불신하는 해영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다그치는 수현(김혜수 분)과 "이 무전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어요"라고 전하는 재한의 자조 섞인 목소리를 통해 수현과 해영에게 닥칠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그널' 측은 5일 스포츠조선에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오늘(5일) 처음으로 공개된다"며 "김은희 작가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개하고 있지만, 똑같이 그리지는 않는 만큼 이번 '대도 사건'에 연결된 다리 붕괴 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방송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1994년 10월 21일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서울 한강에 위치한 다리인 성수대교에서 상부 트러스가 무너졌던 사고로 17명이 다쳤고 32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어 "버스 폭발신은 실제 버스를 터뜨렸고, 다리 붕괴신은 세심한 CG가 상당히 들어간 만큼 제작비로도 블로버스터급"이라며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이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의 실종사건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시작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오늘(5일, 금) 저녁 8시30분에 5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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