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이하늬가 다시금 가야금을 들고 무대에 선다.
이하늬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갈라콘서트 무대를 장식한다. 이하늬는 드라마 촬영 준비로 바쁜 와중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틈틈이 연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하늬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촬영에 앞서 출연을 약속한 무대여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지난해 연말 가야금공연 '야금야금'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었다. 국악계에서 이례적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년지기 친구인 김지연과 함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화와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하늬의 가야금 공연은 한 달여 만이다. 연말 공연의 감동을 기억하는 관객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늬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로봇, 소리'로 팬과 만나고 있으며, 3월에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19일 열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로 진행한다. 갈라콘서트는 뮤지컬과 국악, 무용, 클래식 등이 크로스오버하는 흥미로운 '쇼'로 꾸민다. 시상식에선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대상을 발표·시상한다. '장애인예술가상' '내일의예술가상' '공로상'등 특별상에 대한 시상도 병행한다.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진행해온 과정을 보여주고 의미와 의의를 짚는 시간도 마련한다. 54명의 심사위원이 머리를 맞댄 심사과정과 온라인투표를 통한 일반인의 참여 열기를 전하고, 문화계는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의 격려와 축하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이날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는 JYJ 시아준수, 걸그룹 티아라,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빅스 켄, 방탄소년단 랩몬 제이홉, 서우, 온주완, 진세연, 류수영, 왕빛나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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