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김기열과 한 무대에 선다.
양상국은 1년 6개월 만에 KBS2 '개그콘서트' 복귀를 알렸다. 그는 코너 '일촉즉발'을 통해 김기열과 재회한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것은 '네가지' 이후 3년 여만의 일이다.
'일촉즉발'은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선 하나를 두고 마주한 남한과 북측 병사들의 이야기다. UN군 양선일을 기준으로 남한 병사 김기열 정해철과 북한 병사 양상국 장기역이 대면, 일촉즉발 신경전을 펼친다. 깐족 도발에 웃음으로 응징하는 군인들의 에피소드가 포인트.
김기열은 "직접 양상국을 섭외햇다. 아무래도 북한군 비주얼과 말투는 '개그콘서트'에서 양상국을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안상태 선배에 이어 양상국이 돌아왔다.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상국은 "김기열 선배의 제안에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북한군 비주얼은 단연 내가 최고 아니겠나. 소화해낼 자신이 있었다. 1년 6개월 동안 '네가지를 함께한 만큼 호흡은 최고다. '일촉즉발'에 애정 어린 시선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방송은 31일 오후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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