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JTBC '코드-비밀의 방'에 남은 여섯 남자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 방송인 최송현의 탈락으로 '코드-비밀의 방'에는 여섯 남자만이 남게 됐다.
29일 5회 방송의 새로운 규칙은 '포커 코드(Poker code)'로, 기존의 밀실 탈출에 포커 게임을 응용한 콘셉트다. 출연진은 문제를 풀 때마다 힌트를 얻는 대신, 트럼프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칩을 얻게 된다. '포커 족보'에 따라 높은 서열대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 있는 카드를 모으는 것이 포인트.
누구보다 많은 문제를 풀며 출연자들을 좌절시켰던 오현민도, 폭넓은 상식을 자랑하며 '3인 연합'을 이끌어왔던 신재평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반면, 포커 룰에 해박한 정준하와 이용진은 "오현민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신재평·김희철·이용진의 '3인 연합'은 라스트코드에서 탈락 위기에 처했지만 서로를 완벽하게 신뢰하는 훈훈한 호흡를 과시하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해온 '3인 연합'을 보는 다른 출연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정준하는 "드디어 두편으로 갈린다"며, 신재평·김희철·이용진에 대적할 정준하·오현민·백성현의 각축전을 예고했다.
5회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3인 연합'의 브레인 신재평이 지난 주 라스트코드의 굴욕을 벗고 절대강자 오현민을 위협할 만큼 맹활약을 펼친 것. 신재평은 "내가 잘해야 연합이 유지된다"며 김희철과 이용진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한자부터 지구과학까지 폭넓은 상식을 자랑하며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 '갓재평'의 면모를 보였다.
꿋꿋하게 독자노선을 지켜왔던 오현민 또한 "이번에는 팀과 함께 이기고 싶다"며 정준하와 백성현을 포섭해 신재평 연합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3인 연합'에 대항해 손을 맞잡은 오현민, 정준하, 백성현이 신재평의 3인 연합을 무너뜨리고 함께 탈출할 수 있을지는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코드-비밀의 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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