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대책의 하나로 중국동포(조선족)를 대거 수용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특위에 제7차 회의 겸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에게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 문화 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며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이민을 대거 받았더니 터키에서 몇 년 만에 400만이 몰려와서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세 자녀 갖기 운동도 벌여야 한다. 나는 실천했다"며 "우리 딸에게도 (세 명 출산을) 당부하고 있는데 두 명만 낳고 '아빠 더 이상 못 갖겠다'고 한다. 이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된 것이 큰 이유인데 우리는 일본(1.28) 보다 더 아래로 출산율이 1.08(2005년)까지 내려갔었다"면서 "(저출산 대책의) 컨트롤 타워는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 총리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