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가 CJ E&M과 100편의 작품을 함께한다.
CJ E&M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최근 문화창고와 계약을 맺은 박지은 작가가 선보일 100편의 차기작에 대한 CJ E&M 방영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CJ E&M이 문화창고와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계약"이라며 "CJ E&M의 손을 잡게 된 박지은 작가는 앞으로 100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아시아 최고의 작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문화창고는 배우 전지현, 박민영, 조정석이 속해있는 소속사로 최근 '상속자들',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를 영입해 몸집을 키웠다. 여기에 지난 7일 공개된 공시에서 CJ E&M은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있고 잔여 지분 인수를 추진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CJ E&M과 인수합병을 체결한 문화창고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박지은 작가를 선택한 것. 박지은 작가의 작품 100편을 함께 개발하고 투자하며 흥행작을 빚어낼 계획을 세웠다. 박지은 작가는 방송가에서 손꼽히는 '스타 작가'로, 편당 8.000만원에서 1억원의 계약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J E&M과 100편을 계약한 만큼 예상 계약금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창고 관계자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28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박지은 작가와 CJ E&M의 계약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히며 "서로 여러 가지 부문을 조율 중이고 논의하고 있다. 오는 2월, 설날 전후로 정리될 것 같다. 모든 계약이 체결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은 작가가 준비중인 차기작은 시놉시스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곧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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