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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기근 첼시, 여전히 바디 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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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 첼시가 여전히 제이미 바디(29·레스터 시티)를 노리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 등 현지 언론들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바디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러나 첼시는 여전히 바디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공격수 가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라다멜 팔카오와 로익 레미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믿을 것은 디에고 코스타 뿐이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도 "가용할 수 있는 원톱 자원은 코스타 뿐"이라며 "만약 코스타가 다치게 되면 곤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다양한 공격수를 물색했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바디가 1순위로 떠올랐다. 폭발적인 주력과 헌신적인 플레이, 순도 높은 결정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레스터의 입장은 단호하다. 바디 판매불가를 외치고 있다. 첼시로서는 레스터를 설득할 묘수가 필요했다.

일각에서 레미를 바디 영입에 활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레미에 얹어 바디와 바꿀 것이라는 의미다. 레미도 첼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전혀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라는 평가다.

하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레스터 공격에서 바디가 차지하는 영향이 지대하다. 과연 시즌 도중에 팀의 에이스를 내보내는 모험수를 둘지 확실하지 않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