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국가대표 출신 정경호 울산대 코치를 2군 전담 코치로 선임했다.
정코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독일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서 10년간 238경기 3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골 결정력을 갖춘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울산대학교 코치로 일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R리그에 참가하는 성남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 및 K리그의 경험이 풍부한 정경호 코치의 선임으로 2군 선수들의 성장과 기량 발전을 도울 멘토를 얻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코치가 R리그에 참가하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는 가교 역할을 휼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코치는 "성남 시민으로서 성남FC 코치로 오게 돼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을 느낀다.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대학 코치 시절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