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를 앞둔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손흥민(토트넘)과의 맞대결에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2일(한국시각)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항상 대표팀에 발탁되는 좋은 선수다"며 "우리와 마지막 대결에서도 득점을 터트린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해 9월 열린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손흥민에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한 바 있다. 이청용과 크리스탈팰리스는 23일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이청용은 "축구는 때로 쉽게 득점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멋진 플레이를 펼쳐도 불운 때문에 득점에 실패할 수 있다"며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불운이 곧 행운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최근 FA컵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