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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봅슬레이 선수 13명, 도핑 스캔들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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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봅슬레이 선수들도 도핑 스캔들에 휘말렸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육상경기연맹(ARAF)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도핑 보고서에 언급된 선수 60∼70명에 대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봅슬레이 대표 13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은에고다이요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에 언급된 13명의 봅슬레이 선수들은 육상에 주력하다 종목을 바꾼 자원들이다. 육상 선수로 활약할 때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를 받아 WADA가 지난해 11월 작성한 '약물 복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날 발표된 13명의 봅슬레이 선수는 봅슬레이 대회에서는 금지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향후 이들의 국제대회 참가 여부는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