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대표팀의 부진과 달리 중국 슈퍼리그의 투자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베이징 궈안이 도르트문트 공격수 아드리안 라모스(30·콜롬비아)를 노리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9일(한국시각) '베이징이 라모스 영입을 위해 연봉 700만유로(약 92억원)의 제안을 했으나 선수 본인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파트릭 오바메양에게 주전자리를 내준 라모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라모스는 "유럽에서 뛰길 원한다"며 중국행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지난 2013년 헤르타 베를린에서 16골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콜롬비아 대표팀에 소집되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했던 라모스는 대회 직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으나 백업 신세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12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교체투입 되는 등 입지가 불안하다. 라모스는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평가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어 활약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