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안대희 마포-오세훈 종로 출마 선언…"험지로 가라" 당내 반발

by

오세훈 종로 출마

'험지 출마'를 요구받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서울 마포갑과 종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내부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고향인 부산을 원했지만, 김무성 대표의 주장에 따라 험지인 마포갑에 나설 것"이라며 "당론이 정해지면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대로 했다"라고 단언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정치 1번지' 종로를 택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수도권과 나아가 전국 선거 판세를 견인하는 곳이 종로다. 반드시 승리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선거구에는 모두 출마를 준비중인 전직 의원들이 있다. 강승규(마포갑) 의원과 박진(종로) 의원은 일제히 반발했다.

강승규 의원은 "당을 살리고, 서울 선거에서 필승을 이끌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험지로 가라"라고 주장했다. 박진 의원도 "종로는 종로 주민을 위한 정책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며 "대권을 위한 정거장이 아니다"라고 한층 매섭게 맞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향후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 극심한 집안싸움이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오세훈 종로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