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23·한국체대)이 월드컵 스켈레톤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렸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4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에서 4위를 차지한 뒤 3차에서 3위, 4차에서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38초35)에게 0.38초 뒤졌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동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1분39초05)가 차지했다.
이한신(29)은 1분41초73로 19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