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칼 끝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겨냥하고 있다.
FIFA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라요, 그라나다를 조사하고 있다. 유소년 선수 이적 조항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FIFA는 최근 유소년 선수 이적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규정을 어긴 구단에는 이적금지, 벌금 등의 처벌을 부과한다.
이에 앞서 FIFA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AT마드리드에 1년 간 선수 등록 금지 처벌을 내렸다. 유소년 선수 이적과 등록 금지 규정을 어긴 탓이다.
이 제재는 지난 해 바르셀로나가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영입·등록 관련해 선수 등록이 금지된 것과 같은 케이스다.
따라서 비야레알, 라요, 그라나다의 혐의가 사실로 입증되면 최소 1년 이상 선수를 등록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처벌을 받게 되면 선수 영입은 가능하지만 등록을 할 수 없어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한다.
스페인 구단 뿐만이 아니다. 현재 FIFA의 조사 리스트에 아스널,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