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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의 4전5기...올해는 오스카 트로피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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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올해는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디카프리오는 다음 달 29일(이하 한국시각)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디카프리오는 그간 4번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5일 아카데미 위원장인 셰릴 분 아이작,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와 이안, 배우 존 크라신스키가 직접 나서 발표한 후보에서 디카프리오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미 지난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물론 보스턴비평가협회 및 워싱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아카데미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레버넌트'는 이번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외에도 감독상, 작품상까지 석권했고 지난 9일 발표된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후보에도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은 물론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분장상, 편집상까지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외에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10개 부문, '마션'은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넌트'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 외에도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작품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의상디자인상,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까지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하며 최다 관왕을 차지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