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015~2016시즌 농구토토 승5패 3회차 오클라호마-미네소타전에서 오클라호마의 완승을 전망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15일과 16일 열리는 국내프로농구(KBL) 5경기와 미국프로농구(NBA) 9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오클라호마-미네소타(4경기)전에서 홈팀 오클라호마의 압승을 예상한 팬이 85.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원정팀 미네소타의 투표율은 5.77%에 머물렀고 5점 승부는 8.63%로 집계됐다.
NBA 최고 콤비 중에 하나인 케빈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오클라호마는 서부지구의 우승후보 중 하나다. 올 시즌 역시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에 이어 서부 전체 3위를 달리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강점은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쏟아내는 득점력이다. 평균 108.7점을 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는 득점 부문에서 골든스테이트(114.4점)에 이어 NBA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12일 펼쳐진 미네소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듀란트(30점)와 웨스트브룩(22점)은 52점을 합작하며 팀이 올린 101점의 절반을 책임지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하위권의 미네소타는 최근 7연패를 포함해 10경기에서 1승9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팀의 에이스인 앤드류 위긴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4일에는 올 시즌 최약체로 꼽히는 필라델피아에게도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포인트 가드인 리키 루비오와 덩크왕 출신 잭 라빈, 그리고 베테랑 케빈 가넷 등이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오클라호마에게 승리를 따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단 96대101로 패한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5점 항목도 염두에 둘만한 승부다.
이번 회차에 지정된 동부의 강호 애틀란타, 마이애미, 클리블랜드는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가장 많은 투표율을 얻은 팀은 3위 애틀란타였다. 밀워키 원정을 떠나는 애틀란타는 70.32%를 얻으며 하위권의 밀워키(12.59%)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알 호포드를 비롯해 카일 코버, 제프 티그 등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한 애틀란타는 동부 전통의 강호다. 밀워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는 각각 53.63%와 50.98%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가 건재한 마이애미는 동부지구 상위권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부의 유타와 골든스테이트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전력이다. 단 8일부터 시작한 원정 6연전의 일정은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커다란 요소다. 일정과 이전 경기의 분위기를 충분히 감안한 분석이 필요하다.
휴스턴-클리블랜드(11경기)전은 제임스 하든과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끄는 경기다. 일단 분위기는 양팀 모두 최상이다. 휴스턴은 4연패 후 4연승을 올렸고 클리블랜드 역시 최근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이번 경기 역시 클리블랜드의 서부 원정 6연전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정확히 확인해야 적중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L에서는 유독 5점차 승부 전망이 많아 이번 승5패 게임 적중의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지정된 5경기 중 5점 승부가 1순위를 차지한 경기는 1경기 KCC-모비스전(44.14%)를 비롯해 13경기 동부-오리온(37.05%), 14경기 KT-LG(38.35%)등 모두 3경기였다.
전력이 비슷한 팀들이 대상경기로 지정된 만큼 이번 최하의 경우 양팀의 상대전적과 최근 득점 추이, 주전 선수들의 건강 여부 등을 정확히 감안한 분석이 필요하다.
한편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3회차 게임은 15일 오후 6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