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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콘바이크 김진 대표 "전기자전거 관련 법규 하루빨리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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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연과 소음 문제 해결에 안성맞춤인 전기자전거 시장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자전거 10대중 2.8대, 중국에서는 7대, 일본에서는 4대 꼴로 전기자전거가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기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모터를 이용해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속력을 낼 수 있는 전기자전거는 여성이용자나 노약자들이 타기에도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전거 전문 브랜드는 물론 전자제품 업체들까지 가격대를 낮춘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런 가운데 20여 가지의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출시하며 국내 전기자전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54-5 1층에 위치한 리콘바이크(대표 김진)다. 이곳은 직원들이 결정해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나 카페 회원들과 상의를 해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전기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리콘바이크는 현재 강원도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제주도 매장을 비롯해 5~6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리콘바이크 김진 대표는 "패션디자이너로 중국에서 근무할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로 편하게 출퇴근 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 한국에서도 그렇게 되겠구나하는 생각에 시작된 것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 규제 완화에 대한 세부 안이 정해지지 못하고 탁상공론에 머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은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시장은 관련 법률의 미비로 아직 대중화가 요원한 실정.

김 대표는 "전기자전거의 저변확대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부분은 관련 법규와 제도"라며 "30년 전에 만들어진 법은 멈춰있고 현실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국내 전기자전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과 제도가 조속히 마련돼 전기자전거가 제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로벌경제팀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