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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박미령, "과거 '젊음의행진' 녹화날 그냥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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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으로 돌아온 박미령이 과거 돌연 잠적한 사연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는 무속인으로 돌아온 과거 하이틴 스타 박미령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령은 과거 돌연 잠적했던 사연을 이야기 했다. "1989년 21세. 성인이 되던 해에 '젊음의 행진' MC를 하고 있었고 이승철 기획사에 소속돼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종의 미를 못 거두고 '젊음의 행진'에서 하차했다"며 "그냥 잠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 하나 없어도 둘이 있으니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상황을 설명하고 빠져야 하는데 녹화를 앞두고 그냥 빠졌다. 지금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미령은 "결혼도 큰 이유였고 미성년자일 땐 어른 아래 울타리가 있었는데"라며 "성인이 되니까 그게 좀 다르더라. 연예계에서 스폰 제의 같은 게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 많이 고민이 됐었다. 그때 마침 결혼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