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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휴스턴 무릎 파열 8주 진단, PO도 어렵다 교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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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 샤데 휴스턴(30)이 무릎 부상으로 KEB하나은행을 떠나게 됐다.

KEB하나은행 구단은 13일 휴스턴 교체 결정을 내렸고, 대신 WKBL에 트리시아 리스턴(24)을 가승인 신청했다.

이번 2015~2016시즌 초반부터 무릎이 신통치 않았던 휴스턴은 지난 11일 KB스타즈전 2쿼터에 상대 선수와 충돌, 왼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통증을 호소한 휴스턴은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12일 병원 검진 결과, 무릎 연골 파열이 파열돼 수술을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KEB하나은행 구단은 "최소 8주 이상 진단이 나왔다. 포스트시즌에 나간다고 해도 다시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WKBL리그에서 검증이 된 선수라 KEB하나은행으로선 악재가 될 수도 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 한새에서 뛰면서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9.20득점(1위)를 기록했다.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12일 현재 11승10패로 우리은행(19승2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10승11패) 신한은행 KB스타즈(이상 9승12패)과의 승차가 크지 않아 지금 2위를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KEB하나은행은 휴스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대체 선수를 결정했다.

리스턴은 지난달까지 스페인리그에서 뛰었던 슈터다. WNBA 미네소타 소속으로 포워드다. 백인으로 슈팅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KEB하나은행은 리스턴을 최대한 빨리 입국시킬 예정이다. 실제로 봐야 리스턴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다. 리스턴의 WKBL리그 데뷔전은 오는 21일 삼성생명전이 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