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가 김소연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필모는 다음달 말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 중식당을 배경으로 봉삼봉 일가의 좌충우돌 이혼소동과 이를 이해하고 해결해가며 한 단계 성장해가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
이필모는 극중 봉해령(김소연 분)의 남편 유현기 역을 맡아 냉혈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유현기는 모든 일에 완벽함을 추구하며 젊은 나이에 대기업 본부장이 된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하지만 아내에게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워커홀릭으로 부부 간 위기를 자초하는 인물이다.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냉철한 야심가 차수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이필모는 냉혈 엘리트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악역부터 로맨스까지 맞는 배역마다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온 터라 이필모가 그려낼 '워커홀릭 남편' 유현기 캐릭터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이필모와 김소연의 부부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미묘하고 긴장감 있는 호흡으로 그려낼 전망. '가화만사성' 제작사는 "이필모가 이유있는 완벽주의자 유현기를 매력적으로 그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더불어 김소연과 이필모가 호흡을 맞추며 선보일 아슬아슬한 부부 연기에 대한 기대도 크다. 차근차근 준비해 훈훈하고 유쾌한 가족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MBC 주말드라마 '엄마'의 후속으로
2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