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로 임대 이적한 서정진이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서정진은 13일 울산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태국 치앙마이의 동계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하기 앞서 "울산에 오게 되어 영광스럽다. 작년에 울산의 성적이 안좋았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성민 김태환 구본상 김인성 등 울산에 친한 선수가 많다. 호흡을 맞추는건 문제될 것 같지 않다"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정진은 지난 2008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등을 거치면서 성장했다. 2011년에는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기대주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뒤 4시즌 간 127경기서 12골-17도움을 올렸다. 빠른 스피드와 패스, 기술을 두루 갖춘 선수로 측면 뿐만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까지 메울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