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결혼 5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 되고 있다.
박기영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변호사인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박기영은 "남편과 처음 만났을 당시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4년 동안 활동을 못 하고 있었다"면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매니저가 변호사가 바뀌었다고 말해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음이 답답해 화가 난 상태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근데 변호사 치고 너무 귀여웠다. 게다가 유능하기까지 했다"면서 "남편 덕분에 수년간의 분쟁이 단 3개월 만에 정리 됐다. 사인 CD를 매개로 함께 식사하게 됐고 이후 자연스레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기영은 부모의 반대로 교제 4년간 6번 결별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보수적인 분위기의 시댁에서 박기영의 직업을 부담스러웠던 것.
그는 "부모님의 반대로 만남과 헤어짐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4년 만나는 동안 6번 정도 헤어졌다"면서 "1년의 이별에도 갈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사랑을 인정한 남편의 부모님께서 결혼을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박기영 소속사 측은 복수의 매체들을 통해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신청서를 접수했다. 현재 조정기간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 중이기 때문에 아직 이혼한 상황은 아니다. 현재 박기영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영은 지난 2010년 1살 연상의 변호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