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SBENU) 황효진 대표에게 수백 억의 사기를 당한 공장주들과 가맹주들이 황효진 대표를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스베누 사무실에서 자해소동이 일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수백억 사기 논란에 휩싸인 황효진 대표에 대해 집중 조명됐다.
지난해 12월 15일 스베누 회사에 중년 남성이 들어와 옷을 다 벗은 뒤 자해 소동을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이 남성은 "내 돈 내놔"를 외치며 사무실을 돌아다니다 자해행위 끝에 병원에 실려갔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신발 공장에서 일하던 공장장이었으나, 28억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해 이 같은 일은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최근 의문의 땡처리 사건이 발생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한 황 대표는 판매대금 회수에 시간이 걸리는 가맹점 대신 현금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땡처리 업체들에게 물건을 팔고 있었다.
현재 스베누의 공장들은 스베누가 제때 대금 결제를 해주지 않아 대출로 겨우 대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 것. 다수의 공장주와 가맹주들은 황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경찰은 이달 안으로 황 대표를 소환해 그동안의 자금 흐름과 영업 방식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