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드필더' 양준아(27)가 전남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준아가 새 시즌 전남 중원에 힘을 보태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89년생인 양준아는 세일중-장훈고-고려대 출신으로 2010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 박현범과 맞트레이드되며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정해성 전 감독 시절, 이승희와의 맞임대되면서 한차례 전남 유니폼을 입은 인연도 있다.
2013~2014시즌 상주상무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고, 2014시즌 30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제주에서도 조성환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속에 31경기를 뛰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팀플레이어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을 두루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전남은 부산에서 미드필더 전성찬을 영입한 데 이어 제주에서 멀티플레이어 양준아를 영입하며 올시즌 중원 보강과 함께 수비력 강화에 힘을 더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