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망신거리"라고 지칭하면서 미국의 경제력을 이용해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이 어리석은 협상을 하는 바람에 이제 곧 한개의 핵무기를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이미 모종의 매우 위험스런 핵무기들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에 대해 '북핵문제에 개입해 문제를 바로잡아라. 만일 바로잡지 않으면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을 상대로 쓸 수 있는 무역의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