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복면가왕' 주전자의 정체는 심신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역대급 다크호스 '여전사 캣츠걸'에 맞설 새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조에서는 감성폭발 주전자 신사(주전자)와 기적의 골든타임(골든타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열창했다.
반주가 시작되자 '주전자'는 남성미가 묻어나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반면 '골든타임'은 미성이 돋보이는 창법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이어진 판정단 투표 결과 골든타임은 64표를, 주전자는 35표를 얻었다. 이에 주전자는 2라운드 곡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27년차 가수 심신이었다.
심신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예전처럼 주목받는 시기를 갖지는 못했지만 음악을 계속하고 있었다"며 "미국에서 음악을 많이 접하고 공부를 했다. 현재 진행형으로 나아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심신은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열창하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권총 춤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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