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주세종(26)을 영입했다.
FC서울은 부산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주세종을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까지 FC서울에서 뛴 김현성(27)은 부산으로 이적했다. FC서울과 주세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FC서울에 합류한 주세종은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예리한 킥력과 공·수 조율능력이 강점인 미드필더 자원이다. 특히 게임을 풀어나가는 패싱력은 물론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까지 겸비하며 다카하기, 오스마르, 신진호 등과 함께 FC서울의 강력한 허리를 이끌 적임자다.
능곡고와 건국대를 거쳐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주세종은 K리그 통산 59경기에 출전 5골-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 소속팀인 부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3골-6도움)를 기록하며 한껏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돋보이는 활약으로 지난 시즌 첫 태극마크를 달고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주세종은 "한국 최고의 클럽인 FC서울에 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불러주신 거라 생각하고, 좋은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FC서울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팀이다. 무엇보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승리임을 잘 알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는 것이 선수가 존재하는 이유라 생각한다. FC서울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C서울은 데얀, 유현, 조찬호, 신진호의 합류에 이어 이번 주세종의 영입으로 공격과 중원, 수비 등 고른 보강을 이뤄내며 균형 잡힌 전력의 짜임새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주세종은 괌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