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탁이 아버지 故신우철 영화 감독이 배우 데뷔에 대해 반대가 극심했다고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강은탁이 故신우철 영화 감독이 아버지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강은탁은 "부모님이 배우 데뷔를 반대하셨냐"는 질문에 "시작부터 많이 반대하셨다. 아버지께 많이 두들겨 맞았다"며 "아버지가 사실 영화계 쪽에 종사하셨다. 감독이시기도 했고 배우이시기도 했고 제작자이시기도 했다. 고 신우철이 아버지였다. 대학 들어간 뒤 반목이 심했다"고 답했다.
이어 강은탁은 "2014년 여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생일 첫 팬미팅을 하고 있는데 그날 일이 생겼다"면서, "아이러니하게 '순금의 땅' 끝나고 '압구정백야' 들어가기 전까지 딱 3주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딱 그때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압구정백야'는 못 보셨다"고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대종상 영화제 쪽 일을 하시며 트로피 미니어처를 갖고 계셨는데 나중에 내 방에 놓으셨더라.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만큼 상을 타라고 주신 것 같다"면서, "납골당에 넣어뒀는데 그 중 하나를 빼고 내 (신인상) 트로피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