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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분위기 쇄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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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패장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얼굴이 굳어 있었다.

그는 "분위기 쇄신이 필요할 거 같다. 외국인 선수 매치에서 밀렸다. 크게 드릴 말씀이 없다.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공기 전환이 필요하다. 변화를 주든지 해야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5연패를 당하면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과의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농구 경기에서 58대6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연패를 끊지 못하고 9승11패가 됐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커리는 14득점, 게이틀링은 6득점을 올렸다. 반면 KEB하나은행 외국인 듀오는 47점을 합작했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3대31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전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쿼터부터 계속 끌려갔다. 1쿼터에 5점, 2쿼터에 12점차로 뒤처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KEB하나은행의 강한 수비 압박을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슈팅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커리가 혼자 전체 득점(8점)을 책임졌다. 다른 신한은행 선수들은 전부 무득점. 하지만 커리는 2점슛 9개를 시도해 3개만 성공했다. 성공률이 낮았고 심판 판정에 강하게 어필,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점수차를 한 자릿수대로 줄이지 못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커리는 3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역전에 실패했다. 치명적인 턴오버가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