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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다승왕 왕첸밍, KC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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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첸밍이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왕년의 다승왕 왕첸밍이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각) 왕첸밍이 캔자스시티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왕첸밍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왕첸밍은 대만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투수. 2006, 2007 시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19승을 거뒀다. 2006년 다승왕, 2007년 다승 2위.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이었다. 꾸준히 메이저리그 팀에서 공을 던졌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4 시즌과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공을 던졌다. 독립리그까지 떨어졌던 왕첸밍은 캔자스시티와의 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빅리그에 대한 도전을 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