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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연기도 사랑도 결실 '황정음의 황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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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황정음(31)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정음은 오는 2월 교제 중이던 이영돈(34)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 이영돈은 프로골퍼이자 철강회사 후계자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6개월간 교제 끝에 이번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씨제스 측은 이날 "황정음이 올 2월 말 결혼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되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 왔고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 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결정적인 계기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성사 배경을 알렸다.

황정음은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 이어 '그녀는 예뻤다'로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으며 '로코퀸'으로 등극, 연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열애 소식까지 전하며 여러모로 훈훈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영한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여린 외모와는 정반대의 털털한 성격을 지닌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아 전매특허 로코 연기를 펼쳤다. 황정음은 KBS2 '비밀' 이후 지성과 재회,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별 3세 차도현으로 분한 그와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이에 '지성이면 정음'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황정음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예뻤다'는 황정음을 위한 드라마라고 할 정도로 그녀의 장점들이 발휘된 작품이었다. 황정음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와 애틋한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 폭탄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김혜진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케미 또한 두 말할 나위 없었다. '킬미, 힐미'에서 이뤄지지 못한 박서준과 호흡으로 지성에 이어 또 한 번 재회 케미를 경신했다.

이 같은 황정음의 케미, 드라마 속 일만은 아니었다. 드라마가 끝난 뒤 이영돈과 현실에서 어느 때보다 달콤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확고해 보인다. 연기로 업계를 '올킬'하고 사랑으로 '힐링'까지 얻은 그야말로 '황금기'다.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4년 그룹 탈퇴 후 연기자로 변신, '지붕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골든타임',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연기자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이영돈 씨와 열애 사실일 알려진 한편,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자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등을 휩쓸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이영돈은 2006년에는 전국대학연맹에서 우승해 그 해 12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영돈은 거암철강 대표의 아들로, 현재 이 회사에서 근무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와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