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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 알츠하이머? 父 병 유전 위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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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극중 유승호의 아버지 전광렬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는 서진우(유승호 분)가 만찬을 준비해 서재혁(전광렬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재혁은 "저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 곳에서는 사람은 보지 않고 범죄만 기억하더라. 나는 영원히 사형수로 기억되겠죠"라고 말했다. 서진우는 눈물을 글썽였다.

더 슬픈 복선은 서진우 마저도 알츠하이머 증상이 엿보이고 있는 것. 알츠하이머는 이상 단백질들(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서서히 뇌 신경세포가 죽어나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확실한 원인이 전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유전자적인 위험인자가 밝혀졌다.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다운증후군(몽고증) 환자에서는 중년기만 되면 거의 모두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의 변화를 보인다. 21번 염색체에 있는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APP)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65세 이전에 치매가 나타나는 조발성의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언어장애(실어증), 실행증(일상적인 생활 동작, 요리, 세수, 옷 갈아 입기 등 장애), 실인증(시력은 정상이지만 사물을 구별하지 못함), 시공간능력장애(방향감각 떨어져), 판단력 장애 등이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