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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로이드 코치, 합류 직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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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의 맬컴 로이드 코치가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는 4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출신인 한국 대표팀의 로이드 코치의 별세를 애도했다. 캐나다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그는 암을 앓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드 코치는 9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15∼2016 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미국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죽음으로 한국 대표팀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로이드 코치는 영국,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봅슬레이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한국의 원윤종(31)-서영우(25·이상 경기도연맹)가 지난해 말 독일에서 열린 IBSF 월드컵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인 동메달을 연속으로 따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원윤종, 서영우 등 봅슬레이 대표팀은 7일 미국 현지에서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