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0주기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2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이벤트가 열린다.
6일 가수 故김광석의 20주기를 맞아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도 추모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후 4시, 8시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김광석 20주기 추모할인(40%)'을 진행하고, 당일 예매 관객 중 1명을 추첨해 '그 여름, 동물원' 전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를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대구시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는 9일 추모 콘서트 '김광석 그가 그리운 날에'를 연다. 추모글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도 마련했다. 대구 중구청은 2010년 김광석이 태어난 대구시 방천시장 일대 골목(350m)을 '김광석 거리'로 꾸며 온종일 그의 노래가 골목에 흐르게 했다. 김광석 입상과 노랫말이 쓰인 벽화, 야외 공연장 등도 갖췄다.
이날 오후 4시 에는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김광석 추모 20주년 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추모 콘서트에는 김명훈 트리오, 테너 노성훈, 가수 채환 등이 참여한다.
콘서트에서는 김광석의 히트곡도 여럿 소개될 예정이다. 그의 명곡 '서른 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다시 불려질 예정이다.한편 공연가와 방송가에서 그에 대한 조명도 잇따른다. 최근 2~3년 사이 '그날들', '디셈버'등 그를 소재로 한 뮤지컬만 네 편이 잇따라 제작됐다. KBS2 '불후의 명곡'은 23일부터 2주에 걸쳐 김광석 특집을 내보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