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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지우, 싱그러운 만남…'눈발', 경남 고성서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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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갓세븐 멤버 박진영(주니어)와 신예 지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눈발'이 경남 고성에서 크랭크인 했다.

'눈발'은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등을 제작한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영화인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의 첫 작품이다. 경남 고성의 한 마을로 전학 온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하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로 주목받은 박진영과 영화 '이층의 악당' '카트' 등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지우가 호흡을 맞춘다.

새해 첫 날 시작된 첫 촬영은 영화 속 주요 장소로 등장하는 축사와 고등학교 교정에서 진행됐다. 서울에서 전학 온 민식(박진영)과 마을 사람들의 마녀사냥에 내몰린 왕따 소녀 예주(지우)의 풋풋한 첫 만남이 담겼다. 해맑은 민식과 불안한 눈빛의 예주가 대조를 이루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눈발'은 오는 2월까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6'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명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