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를 기다렸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3점슛 14개를 터뜨린 외곽의 힘으로 90대82 승리를 거뒀다. KG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4위 자리를 지킨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반 59-39로 앞서며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후반 2점차까지 따라잡히며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요즘 경기가 잘 안돼 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말하며 "최근 경기력도 좋지 않고 선수들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 부상도 맘ㄶ다. 그래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간절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이 이겨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2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김 감독은 "대행을 떼니 더 부담이 된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 무리를 하기도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잘 정비를 하면 우리는 충분히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