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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시무식'으로 새해 맞는 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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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시무식'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 시무식'을 진행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연탄은행에 연탄 20만장을 기부하고 연탄 배달 봉사활동으로 새해를 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신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사무실이 아닌 노량진 학원가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 임직원 30여명은 4일 오전 노량진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커피와 도넛, 핫팩 등으로 구성된 '응원 패키지'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와 한화탈레스, 한화테크윈은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참배했다. 이날 시무식을 대신한 참배에는 이태종 ㈜한화 대표,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 등 임직원 11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는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현충원 참배를 통해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블랙야크, 동진레저, 아우트로 등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은 4일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시무식을 가진 후 클린캠페인의 일환으로 양재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블랙야크는 지난 2013년부터 '명산 쓰레기 줍기'를 통한 클린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나눔로또 등 계열사 직원들은 4일 시무식 자리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